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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수상 영화 <브로커> 소개, 줄거리, 총평

by 따뜻세라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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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등장인물

영화 브로커는 드라마, 가족, 어드벤처, 로드의 장르물로 이루어진 가족드라마 영화입니다.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이며, 제작은 이유진 프로듀서로는 송대찬, 후쿠마 미유키로 주연은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출연합니다.

  개봉일은 2022년 6월 8일에 개봉하였고 칸 영화제는 2022년 5월 26일이었습니다. 상영시간은 129분으로 2시간 9분 9초입니다.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분에 초청되었고, 배우 송강호가 이 작품으로 그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동양인으로서는 3번째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송강호(상현), 강동원(김동수), 배두나(안수진), 이지은(문소영), 이주영(이은주)이며 그 외 인물들로는 임승수(해진), 백현진(최형사), 강길우(임씨), 김예은(임씨아내), 류경수(신태호), 이동휘(송씨), 김새벽(송씨부인), 송새벽(보육원원장), 김선영(보육원 원장부인), 박강섭(보육원 직원), 박해준(윤씨), 이무생(선호), 류지안(하윤아)가 등장합니다.

 상현(송강호)은 베이비박스에서 유기된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이며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고 있으며 본명은 하진영입니다.

 김동수(강동원)는 상현의 파트너로써, 보육원 출신입니다.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교회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수진역의 배두나는 부산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경위로 등장하여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은 형사이며 엔딩할 때 계급이 경위입니다. 아이유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은의 문소영역할은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잉도 알 수 없는 엄마이며 고향은 여수입니다. 이은주(이주영)는 부산 남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형사로 경사이며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후배 형사입니다. 

 

 

줄거리

 비내리는 어느 날 밤, 한 미혼모(문소영)는 자신의 아기 우성이를 교회 현관 밖에 두고 떠납니다. 위에 베이비 박스가 있었지만 우성이를 그냥 바닥에 두고간 소영을 몰래 지켜보던 수진과 은주형사. 수진은 아기를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어줍니다. 엄마가 남긴 쪽지에는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 적혀있었지만, 어머니의 연락처는 커녕 이름도 없었습니다.

 아기를 발견한 상현(송강호)는 그것을 보고 아이의 어머니가 다시 찾으러 오지 않겠다는 짐작을 하고 동수(강동원)한테 우성이와 관련된 CCTV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하고 아기를 돈 받고 입양보낼 준비를 합니다.

 다음날인 터미널에서 마음을 바꾼 미혼모는 우성이를 정말 찾으러 교회로 찾아갑니다. 그러자 거짓으로 둘러댄 동수를 통해 단서를 잡지못하자 전화부스에서 신고하려다가 따라온 동수에게 제지당하고 상현의 세탁소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뒤에 아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왕 이렇게 된거 상현과 동수의 여정에 따라가 아이를 넘겨주고 대가를 나눠받기로 합니다.

 베이비 박스에 놓여진 아기를 몰래 데려온 상현과 동수, 하지만 아기를 두고 갔던 엄마 소영이 다시 돌아오면서 의도치 않게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아기를 잘 키워줄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선의라고 둘러대는 상현과 버려진다는것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와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뚜고 떠났지만 이튿느라 다시 돌아온 소영까지 예기치 못한 이들의 만남이 이후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유대감을 느끼고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면서 여기에 이들을 쫓는 형사수진과 이형사 역시 어느순간 이 여정의 특별한 동반자가 되어가는 영화 브로커입니다.

 

 

총평

태어나줘서 고마워

방에 불을 끄고 눈을 감으라고 한 뒤에 소영(이지은)이 모두에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하는 장면은 단언컨데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명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특유의 분위기와 어두운 영화관이 더욱 캄캄해지면서 그 안에서 모두에게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하는 소영의 말은 마치 관객, 그리고 그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영화의 맥락과 상관없이 따뜻하고 감정이 쭉 빨려들어가는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낳기전에 죽이는게 낳고 나서 버리는것보다 죄가 가벼워?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것에 대해 어느정도가 괜찮다 안괜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라는것은 우리가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게하는 대사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생명이 오는것과 태어나는것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것까지 이 순간들은 우리가 절대로 노력해서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다시한번 알게 해줍니다. 노력해서 되는것이 아닌 생명, 우리가 논할 자격이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대사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메시지가 전달이 잘 되려면 내용의 흐름보다도 내용의 감정선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전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인해 이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해진 것 같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생각을 주는 영화, 내용을 보면 큰 울림이나 긴장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연출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기획의도가 관객에게 생각하게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생각을 갖게하는것을 보면 의미로 인해서는 칸 영화제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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