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ADHD일까? 의심될 때 부모가 할 일은?

우리 아이 ADHD일까? 의심될 때 부모가 할 일은?

안녕하세요, 세라예요~ 요즘 우리 아이 행동이 조금 걱정되시나요? 아이가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활동적이어서 ADHD일까 봐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그 마음 이해합니다. 오늘은 아이가 ADHD일지도 모른다고 의심될 때 부모님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몇 가지 팁을 나누고자 해요.

1. ADHD란 무엇인가? 기본적인 이해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이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학업 성취도와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ADHD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주의력 결핍: 집중력이 부족하여 쉽게 산만해 지며,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자주 다른 일에 관심을 돌립니다.
2)과잉 행동: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뛰어다니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3)충동성: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끊고 자신의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학교나 가정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는 단순히 행동이 부산스러운 것과는 다르며,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만약 자녀가 ADHD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나 임상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으며, 부모와 함께 아이의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ADHD 의심 증상: 관찰해야 할 행동들
 자녀가 ADHD인지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주의력 결핍: 과제나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며, 쉽게 지루해하거나 산만한 모습을 보입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숙제나 준비물을 챙기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과잉 행동: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뛰어다니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말이 많고, 목소리가 크며,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3)충동성: 차례를 기다리기 어려워 하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행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끊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환이나 발달 단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첫걸음: 전문가 상담 준비하기
 자녀의 ADHD가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부모는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관찰 기록 작성: 자녀의 증상을 매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증상의 정도는 어떠한지 등을 자세히 기록합니다. 이렇게 기록한 내용은 전문가 상담 시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 상담 전 질문 정리: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는 점을 미리 정리해두면, 상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빠뜨리는 내용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녀와 함께 상담받기: 자녀가 자신의 증상을 직접 설명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같이 상담을 받으면서 자녀가 불안감을 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와 가족 모두가 ADHD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4. 진단 과정: 어떤 검사를 받게 될까?
ADHD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실시됩니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면접 검사: 전문의가 직접 아이와 부모를 면담하여 증상을 확인하고, 가족력, 출생 시 상황, 발달력 등을 조사합니다. 이를 통해 ADHD 여부를 판단하고,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시도합니다.
- 주의력 검사: 주의력 결핍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검사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이루어집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자극을 보고 버튼을 누르거나, 단어를 따라 말하는 등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집중력, 반응속도, 충동성 등을 측정합니다.
- 수행능력검사: 학업성취도나 일상생활에서의 수행능력을 평가하며, 이를 통해 ADHD로 인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신경심리검사: 인지능력, 기억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는 검사로, ADHD 아동의 경우 이러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각 검사는 ADHD를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검사 결과만으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며, 전문의의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5. ADHD 진단 후: 부모가 알아야 할 관리 전략
 ADHD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아래는 부모님들이 알아두면 좋은 관리 전략들입니다.
- 적절한 약물치료: ADHD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집중력과 행동조절능력이 향상되어 학교나 가정에서 생활이 개선됩니다. 
- 행동치료: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행동치료로는 토큰경제, 타임아웃, 행동계약 등이 있습니다.
- 인지행동치료: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ADHD 아동들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이러한 습관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 가족상담: ADHD 아동의 가족들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상담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ADHD 아동을 효과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인내와 지지입니다. ADHD는 단기간에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며,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를 믿고 지지해주면, 자녀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6. 학교와의 협력: 아이의 교육적 지원 방안 모색하기
 학교와의 협력은 아이의 교육적 지원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교사와 상담교사에게 아이의 증상과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아이의 수업 참여를 돕기 위해 개별 지도나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규칙을 지키거나 과제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교사가 적절한 지원과 지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열리는 학부모 회의나 모임에 참석하여 선생님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학교의 교육 방침과 목표를 이해하고, 아이의 교육적 발전을 위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7. 일상 속에서의 지원: 가정에서의 긍정적인 변화 만들기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님의 지원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와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이의 증상을 이해하고, 함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여,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8. 장기적인 접근: 성장 과정에서의 ADHD 관리 및 지원
 ADHD는 장기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은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선생님과 협력하여 학업 성취도와 학교 생활을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특수 교육 프로그램이나 과외 지도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그룹 활동이나 스포츠 등의 활동을 권장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자아정체성 형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책임감을 부여해야 합니다.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 등 미래에 대한 계획을 함께 세우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가 ADHD는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