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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 소개, 등장인물, 촬영에피소드

by 따뜻세라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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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2000년 3월5일부터 2000년 6월28일 촬영으로 2001년 7월27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은 123분으로 되어있으며 일반판과 감독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감독판은 상영시간이 137분입니다.

 극장판과 감독판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감독판에서는 견우가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예쁜 여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 여자를 따라가 꼬시려다가 사실 그 예쁜 여자가 '그녀'였다는 사실에 놀라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서 그녀의 전화를 모른척하는 장면 후에 1시간 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상황 묘사가 있는데 극장판에서는 바로 이 1시간 전 상황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연애 십계명 장면 이전에 견우가 그녀를 카페 테라스로 데리고 나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견우의 아버지가 견우가 야한 사진을 보는지 감시하는 장면이 있지만 극장판에서는 삭제되어 있습니다. 극장판에서는 교복을 입고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나서는 장면 이후로 곧바로 클럽에서 춤추는 씬이 나가는데 감독판에서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극장판과 감독판은 엔딩곡에서 다르다는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극장판에서는 민증검사 장면과 함께 I believe으로 끝나는데 감독판에서는 캠퍼스 데이트를 즐기던 장면서 나온 The Temptations의 I Got Sunshine이 나옵니다. 장르가 로맨틱 코메디인만큼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서 감독판에서는 엔딩곡이 수정된것으로 보입니다.

  장르가 장르인지라 당대에 몰고온 인기에 비해서 많은 상을 가져간 것은 아니지만 제 39회 대종상 각생상, 여우주연상, 여자 인기상, 남자인기상 수상, 제 22회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수상 여우주연상 후보, 제 3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 연기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 제 25회 황금촬영상 신인 남우상 수상, 제 22회 홍콩 영화 금상장 아시아영화상 수상, 제 27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외국작품상 후보, 제 13회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영판타스틱 대상 수상으로 감독과 두 주연배우가 각가 모두 각색상, 여우주연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이 때 전지현이 기록한 최연소 수상 나이는 아직까지 깨지지않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캐릭터

주연으로는 전지현(그녀), 차태현(견우), 조연으로는 김인문(견우 아버지), 송옥숙(견우 어머니), 한진희(그녀 아버지), 현숙희(그녀 어머니), 김일우(다섯 쌍둥이), 서동원(탈영병), 유순철(나무 할아버지), 임호(차석원), 양금석(견우고모)가 출연합니다. 그녀는 나이는 23세로 숙명여대를 재학중인 상여자의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충격적인 등장 장면으로 유명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던 시절에 지하철 승강장에서 술이 취해 선로 근처에서 아슬아슬하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걸 견우가 발견하고 지하철이 오기전에 가까스로 당겨 잡으며 시작됩니다.

 그렇게 지하철에 탑승 한 후에 과음을 했는지 심하게 구역질을 하더니, 결국에는 노약 좌석에 앉아있는 한 노인의 머리 위에 그대로 쏟아버립니다. 그 후 난데없이 견우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쓰러지는 바람에 둘의 엽기적인 인연이 시작됩니다. 둘이 가까워지고 난 후에도 툭 하면 견우의 얼굴을 펀치를 날리고 죽을래? 라며 협받을 일삼습니다. 전지현의 미모와 애틋한 스토리에 가려져서 그렇지, 현실에 미뤄본다면 안하무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독단단적이고 드세며 이기적인 캐릭터입니다. 영화를 진지하게 관람한 외국인 여성 유튜버는 '여자가 너무 폭력적이라서 마음에 안든다', '저건 사랑이 아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엽기적인 그녀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희대의 악녀 캐릭터'라는 말과 함께 그 시절 전지현급만 소화가능한 캐릭터이며 이 영화 때문에 한국 여자들 버릇이 다 안좋아졌다는 우스갯소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견우(차태현)는 나이는 24세로 어려서부터 성적이 안좋아서 부모의 속을 긁어댄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대학에 가서도 공부는 뒷전에 빈둥거리며 친구들과 술만 마시다가 어느 날 우연히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그녀를 도와주고 난 후 그녀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언제나 밝고 당당해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 모르게 아픔을 가진 여자란걸 깨닫게 되면서 그 아픔을 치유해 주고싶어 합니다. 그녀와 가까워지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지만 결국에는 호감을 느끼고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는가 싶더니 그녀의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그녀를 놓아주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촬영에피소드

- 지하철에서 그녀가 토를 삼키는 장면에 쓰인 소품은 참치죽이라고 합니다.

- 할아버지의 가발에 있는 토를 털고 다시 씌워주는 장면은 차태현의 애드리브였습니다. 그 밖에도 차태현은 이 영화에서 셀 수 없을만큼의 애드리브를 많이 했는데 정작 배우 본인은 뭐가 애드리브였는지 기억을 못한다고 합니다.

- 그녀가 처음 등장하는 지하철씬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씬을 촬영할 당시의 현장 영상이 수년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촬영을 했겠지만, 곽재용 감독이 추후 밝히기를 이 장면을 촬영하고 난 당일 밤 자기전에 누워 가만 생각해보니 잠이 오지 않을정도로 위험한 촬여이었다고 회상한 바 있습니다.

- 상기한 장면에서 침대에 잠들어있던 그녀가 갑자기 전라 상태의 견우를 확 돌아보는 바람에 견우가 '움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차태현이 놀란 장면으로, 곽재용 감독이 차태현에게 알려주지 않고 전지현에게만 갑자기 견우 쪽으로 몸을 돌리라고 귀띔 해준거라고 합니다.

- 모텔 장면에서 차태현이 전라 노출 연기를 감행했는데, 차태현 본인이 밝히기를 실제로 영화 그대로 바가지 하나로 가렸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를 떠올려보면 굉장히 당혹스러웠다고 합니다.

- 강의실 장면에서 강의하는 교수는 실제 충북대 철학과 교수였던 故유초하 교수님이시고 이 날 감독의 요청에 의해 실제로 노자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거라고합니다. 그리고 그 강의실은 인처의 경인여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 전지현이 캐논 변주곡을 연주하는 대형 강의실은 아주대학교 다산관B1 대강당입니다.

- 지하철 뺨 때리기내기 장면을 자세히 보면 차태현의 뺨을 기습적으로 때리고 웃음이 터지려는것을 겨우 참아내는 전지현의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 해당 장면에서 견우가 그녀의 장미꽃을 건네주고 난 후 키스를 하는 장면이 시나리오까지 나왔는데 감정선이 맞지않다는 이유로 그냥 그녀를 향해 걸어가는 장면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래서 멜로물인데도 불구하고 키스씬은 나오지 않는걸로 유명합니다.

- '견우야 미안해' 장면에서 차태현이 실제로 반대편 봉우리까지 올라간건 아니고 실제로는 연기하는 전지현 뒤에 숨어 있었다고 합니다.

- 교복을 입은채로 민증을 당당하게 들이밀며 입장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은 100% 두 배우의 애드리브로 진행되었습니다.

- 견우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견우 왼쪽에 곽재용 감독이 카메오로 직접 출연하였습니다.

- 일본에서 상영할 당시에 곽재용 감독이 회상하기를 이 산봉우리 장면을 두고 일본 관객이나 관계자들이 러브레터의 전설적인 명장면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는 전설적인 명장면을 표절한것으로 오해할까봐 우려했다고 합니다. 다해도 그런 의견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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