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영화 미녀와 야수는 2017년 3월16일에 개봉한 빌 콘돈 감독의 판타지, 뮤지컬, 로맨스, 가족장르의 영화입니다.
디즈니가 1991년 개봉했었던, 자사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사 뮤지컬 영화입니다. 감독은 시카고의 각본을 쓰고 드림걸즈, 브레이킹 던 1,2부를 연출했던 빌 콘던이 맡았습니다. 주인공 벨 역에 엠마왓슨, 야수역에 댄 스티븐스, 개스톤역에 루크 에반스, 개스톤의 친구인 르푸역에 겨울왕국에서 올르프의 목소리를 맡았던 조시 개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주제가 Beauty and the Beast를 불렀던 미세스 팟 역에 엠마톰슨, 벨의 아버지 모리스 역에 케빈 크라인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또한 원작을 작곡했던 작곡가 앨런 멩컨이 라푼젤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돌아와 참여하는것은 물론 실사 영화를 위한 새로운 노래를 추가로 작곡하였습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미술상 노미네이트 작품입니다.
그 전 실사 영화들과 비교하면 아쉽지만 원작 자체가 넘사벽이라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정도면 무리 없이 매끄럽게 뽑아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되 다소 한편으로는 날선 비판이 이어지는 등 상당히 호불호가 갈립니다. 전체적으로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원작에 절반도 못따라간 아쉬운 평작이라는 평이 대세이기도 합니다.
개봉 전부터 2017년 첫 10억달러 돌파 영화 후보로 꼽히고 있었고 2017년 4월13일 드디어 10억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12억 6352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같은 디즈니 배급 영화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이은 2017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였고, 개봉 당시 역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10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기반 시사 영화들중 최상위의 흥행을 보여주면서 네임밸류의 저력을 입증하였습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 벨: 엠마왓슨
- 야수: 댄 스티븐스
- 개스톤: 루크 에반스
- 모리스(벨의 아버지): 케빈 클라인
- 르푸: 조시개드
- 르미에: 이완 맥그리거
- 콕스워스: 이언 매켈런
- 포츠 부인: 엠마 톰슨
- 칩: 네이선 맥
- 카덴자: 스탠리 투치
- 마담 가드로브: 오드라 맥도널드
- 프루메트: 구구 음바타로
- 아가테: 해티 모라한, 리타 데이비스
- 벨의 엄마: 조 레이니
- 무슈 장: 제날드 호란
- 클로틸스: 헤이든 귄
- 로베르 신부: 레이 피어론
- 차푸: 토마스 패든
- 교장 선생: 크리스 앤드류 멜론
- 마을사람: 마이클 집슨
- 아르크 박사: 애드리언 쉴러
- 여자아이: 스카이 데그루톨라
디즈니 인트로와 다르게 다른 디자인의 성이 등장하더니 이내 샤수의 성임을 보여줍니다.
옛날 예적에 프랑스에 한 오만한 왕자가 살았습니다. 왕자는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세금으로 사치를 일삼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해서 미녀들을 불러들여 매일 화려한 무도회를 열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날 밤, 한 노파가 장미 한 송이를 바치며 성에서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달라며 요청합니다. 왕자가 볼품없는 노파를 조롱하며 성에서 나가라고 하자 노파는 요정으로 변해 정체를 드러내고 겁에 질려 애원하는 왕자를 야수로 만든 뒤, 왕자를 보좌하던 하인들을 모두 물건으로 바꿔버립니다. 저주의 영향으로 성에 있던 사람드은 다른 이들의 기억에서 지워졌고, 요정이 준 장미는 시간이 흐르며 꽃잎이 하나씩 떨어집니다. 세월이 흐르고 프랑스의 한 마을에 사는 책벌레 소녀 벨이 일과를 시작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취향이 독특한 그녀를 신기하게 보며 그런 벨을 계속 눈여겨 지켜조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개스톤과 르푸였습니다. 개스톤은 외모, 체격, 재력등 모든것을 다 갖추었는데 마을의 전쟁 영웅으로, 모든 마을 여인들이 개스톤에게 홀딱 빠져 그의 뒤를 졸졸따라다니지만 개스토은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자신에게 무심한 벨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합니다. 안편 벨의 아버지 모리스는 집에서 오르골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딸과 이야기를 나눈 모리스는 자신이 완성한 오르골들을 챙겨 도시 장터로 떠납니다. 베은 아버지에게 장미 한송이를 부탁합니다. 해가지고, 숲 속에서 길을 찾던 모리스는 가던 길 앞의 나무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바람에 샛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런데 6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펼쳐지게 되고 늑대 떼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변고가 생겼음을 알게된 벨은 야수의 성으로 찾아가는데..
에피소드
- 벨 역할의 엠마왓슨, 가스톤 역의 루크 에반스, 찻잔 부인역의 엠마톰슨, 칩 역할의 네이던 맥은 모두 생일이 4월15일로 똑같으며 영화 리허설 날에 축하를 함께 받았습니다.
- 원작에 비해 훨씬 사람과 비슷해진 르미에의 역할을 한 이완 맥그리거는 저택의 다른 하인들인 콕스워스오아 포츠부인, 칩 등과는 다르게 목소리 연기 외에 모션캡쳐까지 해야했습니다. 심지어 Be Our Guest 넘버 등을 위해 모션캡처로 춤까지 췄어야 하는데 부끄러워한 이완 맥그리거의 고집으로 최소한의 인원만이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 극 중 야수가 귀네비어와 랜슬롯을 읽다가 벨에게 들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야수 역의 배우 댄 스티븐스가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에서 밀랍인형 랜슬롯경으로 열연했던 것을 떠오르게 하는 대목입니다.
- 3월 6일 한국시간으로 여의도 CGV와 LA를 연결하는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엠마왓슨, 댄 스티븐스, 조시개드 등 주요 배역들이 한국 취재진과 관객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행사입니다.
- 미국에서 한 커플이 미녀와 야수 영화를 보고 여자친구가 벨이 입던 노란색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어하자 바느질이 서툰 남자 친구가 여자친구를 위해 똑같은 원단을 구하고 재봉을 배워 드레스를 완성하고 도서관을 임대해 영화속 무도회장처럼 연출해 프로포르를 했는데 여자친구는 당연히 감동받아 청혼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위대한 살아의 힘이라며 멋지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 감독 빌 콘돈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캐스톤이 야수가 되는 내용의 속편으로 구상하려고 했다가 각본 쓴지 11시간에 퇴짜당했습니다.
- 2016년 11월 15일 공개된 포스터는 원작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실사품으로 재현한 것입니다.
- 야수 역엔 원래 댄 스티븐스가 아닌 라이언 고슬링에게 갈 배역이었지만 고슬링은 이를 거저하고 라라랜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